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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있는 요양시설 면목 갖추기

마한복지센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대비 만전

등록일 2007년07월31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올해의 화두는 단연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일 것이다.

3차 시범 지역으로 전북에서 최초로 선정된 익산시, 그중에서도 최신형 이동목욕차량을 보유한 마한노인복지센터 는 일찍이 ‘방문목욕 지정기관’ 과 ‘방문요양 지정기관’ 으로 지정등록을 해 놓고 모범적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전북유일의 최신형 이동목욕차량을 보유한 본 센터는 인근지역인 낭산, 망성, 삼기, 금마등 익산관할 지역을 대상으로 이동목욕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타 시설기관에 비해 운영비가 절반밖에 되지 않는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경쟁력있는 시설이 되고자 노력했다. 익산시가 노인장기요양보험 3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어 6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정신적,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좀더 편안한 마음으로 서비스를 해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는 유명원 관장의 목소리에 그동안의 어려움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농촌 어르신들이 행복한 세상, 아름다운 농촌 복지마을 공동체의 꿈”이란 슬로건으로 시작한 마한노인복지센터가 1주년을 맞이했다.

작년 한해는 개관식과 복지형 노인일자리 사업 “행복배달부”로 45,200천원 지원을 받아 고령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노인문제에 대한 예방과 적극적인 사회참여 확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극대화 도모로 돌봄이나 상담 등 건강한 노인이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에도 마한노인복지센터는 복지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선정받아 농촌어르신이 행복한 세상을 이끌어 가고 있다.

마사회 “농촌복지 차량지원 사업”으로 받아온 마사회 차량을 이용한 도시락배달 서비스, 밑반찬 서비스는 시설중심의 현재의 사회복지 서비스를 재가복지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로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산재단에서 받은 이동물리치료기를 이용한 서비스 또한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의 일원이라 할 수 있다.

1대의 차량을 이용하여 약 200분의 재가어르신께 여러 가지 서비스를 실시하다 보니, 정작 어르신들의 병원동행이나, 업무보조를 위한 일에는 작은 소형차 라도 있어야 한다는 유명원 관장의 말에 동감했다.

매주 금요일에 무료사업으로 실시하는 치매예방프로 그램은 마한노인복지센터의 자랑이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때는 몇분 안되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한글깨치기, 레크레이션, 기체조등 을 하면서 어르신들게 점심공양을 해드렸다.

입소문인지 어르신들을 진심으로 모시는 마음이 통해서인지 현재는 50여분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한글깨치기, 레크레이션, 기체조, 음식나눔, 구연동화, 병원동행, 등 저비용 고효율성을 높이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고있다.

무료사업으로 하다보니 쌀과 부식비가 턱없이 모자라 후원에 의존하고 있는 애로점도 있다.

마한노인복지센터의 또 하나 자랑거리가 있다.

2007년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사업 확정으로 1,620천원을 지원받아 실시 하는 “농촌결식 독거노인 돕기 행복음식나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매월 1회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원봉사자와 외국에서 시집온 이주여성들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월마다 다른 메뉴로 고유의 전통요리를 직접 만들어보고 나눔을 통하여 문화적 차이, 생활의 차이를 극복하고, 이주여성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화합을 이루는 뜻있는 프로그램이다.

사회복지학 박사로 센터장을 맡고 있는 유명원 관장은 대학교에 강사로 활동하며 예비 사회복지사들의 인재양성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상반기, 하반기를 이용하여 가르치는 실습학생을 받는다. 올7월에는 원광대학원생, 우석대, 전주대 학생들과 같이 했다.

사회복지 임상 실천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면서 사회복지사의 전문성 있는 역량개발을 추구하는 유명원 관장은 재가어르신 댁을 방문하여 욕구조사를 통한 사례관리 시스템으로 맞춤형 사회복지의 실천을 몸으로 가르친다. 실습학생들이니까 봐주겠지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강단에서 해온 이야기들을 복지현장에서 펼치는 유명원 관장은 현장 속 이야기를 학문에도 적용할 것이라 한다.

개관1주년을 지내면서 가장 아쉬운 것은 “농촌 노인의 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시민의 관심이 요구”되는 점이다. 농촌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기 어려운데다 후원의 손길이 턱없이 부족한 점을 들었다. 이를 위해서는 “결연과 물품지원, 사업후원의 범위를 넓혀 가는게 풀어야할 숙제라고 한다.

노인장기 요양보험 3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익산시에서 유일하게 최신형 목욕차량을 보유하고 있어 방문목욕과 방문요양 지정 기관으로 선정된 마한노인복지센터. 7월부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지만 재가복지시설에서 보는 문제점도 있다.

첫째. 시범사업에서 재가서비스에 해당되는 3등급 이하의 수가 많이 있지 않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전문요양시설에 편중되어 있는 점이 문제) 둘째. 수발요원들의 노동력에 대한 대가를 충분하게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셋째. 수발관리요원들이 2인 1조 하듯이 수발요원도 2인 1조로 활동할 수 있게 했으면 한다.(농,어촌지역으로써 인적이 드문 집도 있어서 어떤 불상사가 생길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넷째. 상해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할 수 있게 하여 수발요원들에게 안전조치가 필요하다. (교통사고 및 각종 사고 대비) 다섯째. 관계기관과의 수직적 관계가 아닌 업무협조체계가 필요하다.

위의 문제점 외에도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시작하는 3차 시범사업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올 한해도 땀 흘리며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거듭나고, 더 나아가 사회복지 전문가로서 명실상부하게 선진국형의 질높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행복한 농촌복지 공동체의 꿈을 실현시키는 선두주자가 될 것을 기대 해 본다.

소통뉴스 유은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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