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대규모 금융다단계 피해 속출

업자주장, 전주익산만 30억대, 실제 더 많을듯

등록일 2007년07월10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초고수익을 내걸고 투자를 종용하는 금융다단계 피해가 익산. 전주를 중심으로 최소한 30억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도민들의 주의가 요청된다.

특히 사회경험이 부족한 주부 등을 대상으로 한 금융다단계는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도내에는 지사가 설치돼 기승을 부리나 단속은 전혀 이뤄지지 않아 유관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촉구되고 있다.

익산지역 피해주민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본사를 둔 '(주)전국인력개발공사(대표 문만수)'라는 업체 익산지사가 지난해말 신동 대원주유소 건너편에 사무실을 개소했다는 것.

필리핀 등 해외인력을 국내에 공급해 수익을 낸다는 이 업체는 구좌당 200만원을 투자하면 다음주부터 원금과 수익금을 13만5380원씩 21주에 걸쳐 284만2980원을 통장에 송금해준다며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복리로 계산하면 200만원이 연간 6배에 가까운 1155만원으로 늘어나는 초고수익이어 혹독한 경기를 감안하면 불가능한데도 두 세번 납입해주면 피해자들이 현혹돼 투자금액을 수십배로 불려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또한 투자를 유치하면 한 구좌당 10만원 가량 유치수당을 주어 심지어 피해원금 일부라도 확보하려 주변인을 끌어들이는 어처구니가 벌어지고 짧은 시일에 재산증식을 하라며 투자금액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피해자들은 교회신자 등 사회경험이 부족한 주부가 대부분인데 익산지사장 장영옥(52 여)씨는 피해규모가 익산 8억여원, 해당업체 전주지사에서 19억원 등 30억원대 안팎으로 주장한데다 상호만 바꾼 금융다단계 업체가 더 있다고 말해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그러나 해당업체는 두 세번 원금과 수익금을 통장에 송금한 후 투자자가 투자금액을 최고로 확대하면 불경기라는 등의 이유로 송금을 중단해 조직적인 금융다단계 사기행각이라는 지적이다.

본보가 파악한 피해자만도 군산지검이나 경찰서에 고발하는 등 6800만원, 1억원, 1600만원 등 피해사례가 부지기여서 실제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능성이 농후해 도민들의 경각심이 요구된다.

이에 남편 몰래 거액을 날릴 상황에 처한 K모씨는 "고수익에 눈이 어두워 엄청난 돈을 날리게 됐다"면서 "남편이 알면 이혼할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해 금융사기가 가정파괴까지 이를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소통뉴스 장대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