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시민 삶의 기반을 탄탄히 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한다.
익산시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최재용 부시장 주재로 '익산시 인구증가시책 추진위원회'를 열고 '인구감소대응 기본계획(2027~2031)'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회의는 '익산시 인구증가시책 지원 조례'에 따라 지역의 인구 현황과 정책 여건을 살펴보고, 향후 5년간 추진할 인구정책의 방향과 세부 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본계획은 단순한 인구수 증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시민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정주 여건을 갖추는 동시에 익산을 방문하고 지역과 관계를 맺는 생활인구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존 인구정책 사업을 바탕으로 △정주환경 개선 △생애주기별 지원 강화 △관계·체류인구 확대 △체류관광 활성화 △청년·농촌 분야 신규·기금사업 등을 보강했다. 이를 9개 실천과제, 64개 주요사업으로 체계화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최근 지역 인구 흐름에도 일부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7월 말 기준 인구는 26만 6,000여 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359명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30대 인구는 340명 증가한 2만 7,509명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증감도 381명 증가를 기록했다.
시는 출생과 사망에 따른 자연적 감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입·전출에 따른 사회적 유입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러한 흐름이 실제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와 주거, 돌봄 등 정주 여건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또 관광·문화·교류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익산을 찾는 사람들이 지역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체류 기반과 콘텐츠를 확충해 정주인구뿐 아니라 생활인구까지 아우르는 인구정책을 추진한다.
아울러 외국인을 비롯한 다양한 구성원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변화하는 인구구조와 정책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심의·의결된 기본계획을 토대로 분야별 사업을 구체화하고, 사업 추진 상황과 인구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갈 방침이다.
최재용 부시장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려면 단순한 숫자의 증가보다 시민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익산을 찾은 사람들이 머물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기본계획을 토대로 익산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