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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진흥원 청년식품창업센터 ‘본격 운영’…청년기업 18개사 모집

90종 18억원 규모 시설장비 무료이용 및 13개 기업지원시설 활용 가능

등록일 2025년01월31일 13시2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하 ‘식품진흥원’)은 식품분야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임대형 공장과 공유형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청년식품창업센터 입주자를 2월 21일까지 모집한다.

 

청년식품창업센터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기업지원시설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총사업비 282억 원)을 받아 2024년 9월에 준공됐다. 지상 4층 규모(약 9,329㎡)로 조성된 센터는 시제품 제작실과 임대형 공장을 포함한 ‘제품화 지원존’, 그리고 입주기업 지원존, 전시·홍보관, 교육장, 스튜디오, 기숙사 등으로 구성된 ‘복합지원존’으로 식품 창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인프라를 갖췄다.

 

식품진흥원은 이번 모집을 통해 임대형 공장 10개실(216~270㎡)과 공유형 사무실 8개실(48㎡) 등 총 18개실에 입주할 기업을 선발한다. 선정된 기업은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13개 기업지원시설에서 생산·기술 지원을 받고,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만 19세에서 39세 이하의 (예비) 청년 창업가다. 창업 7년 이내 기업과 식품 및 관련 업종 기업이라면 지원할 수 있으며, 창업 분야 사업 참여자는 우대된다. 선발 과정은 서류와 발표 평가를 거쳐 사업성, 입주 적합성,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최종 입주자는 2025년 3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입주기업은 임대형 공장을 최대 7년(기본 계약 3년), 공유형 사무실은 최대 3년(기본 계약 2년) 동안 월 3,137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입주자에게는 △90종의 시설·장비를 갖춘 시제품 제작실 △스마트 스튜디오 △회의실과 공용 라운지 공간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식품진흥원의 생산·기술 장비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각종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식품진흥원 누리집의 모집 공고를 확인한 뒤 관련 서류를 준비해 방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식품 창업을 준비 중인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특용작물학과에 재학 중인 김현원(22) 씨는 “식품 인증 허가를 받을 수 있는 공간과 고가의 시설·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창업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청년식품창업센터 모집 공고에 꼭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식품창업센터의 본격 운영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식품산업의 실리콘밸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식품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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