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이 내년에도 시민 모두가 이로운 정책을 펼쳐나간다.
익산시는 국비 지원이 전면 중단됨에도 내년 발행액을 전북 최대 규모인 4,000억 원으로 결정하고, 할인율을 기존과 동일하게 10%로 연중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다이로움 누적 발행액이 2조 원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정착한 만큼, 안정적인 운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이로움' 정책 개편을 진행한다.
우선 다이로움 결제금액의 10%를 추가 지급하는 정책지원 가맹점을 기존 77개소에서 다이로움 택시 어플과 치킨로드 사업장까지 확대한다.
특히 다이로움 택시 어플의 경우 시민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교통분야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다이로움 정책에 대한 시민의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정책지원 가맹점은 △지역서점 29개소 △착한가격업소 33개소 △청년몰 12개소 △글로벌문화관 3개소 등 77개소이며, 다이로움 택시 앱 결제는 내년 3월부터 정책지원이 적용된다.
아울러 시는 내년 3월부터 신규 '다이로움 플랫폼(앱)'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이용 편의성 증진에도 힘쓴다.
선불충전형 카드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가맹점 승인˙신청 절차 간소화, 위젯 기능 구현, 모바일 쿠폰형 상품권 발행 등 다이로움을 한층 고도화할 예정이다. 발행 수수료도 0.4%에서 0.24% 수준으로 낮춰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또한 다이로움이 시민의 주요 결제수단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한정된 예산에서 더 많은 시민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자, 내년 1월부터 월 구매 한도를 7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변경한다.
시는 다이로움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개편은 시민의 편의성과 다이로움의 지속 가능성을 모두 고려한 조치"라며 "다이로움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입증된 만큼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