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음식문화연구회는 절기상 동지를 하루 앞둔 20일 모현동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500여 명에게 팥죽을 대접하며 추운 겨울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익산시 음식문화연구회는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모임이다. 제과제빵 강사로 활동하는 회원, 폐백 요리전문점을 운영하는 회원 등 우수한 재능을 가진 50여 명이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음식 개발 보급과 요리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연구회는 절기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2015년부터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매년 열어 올해 여덟 번째 행사를 개최했다.
오명순 익산시 음식문화연구회장은 "우리 조상들은 다가오는 새해에 좋은 일만 생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짓날 팥죽을 쑤어 먹었다"며 "우리 지역 어르신들도 좋은 일 가득한 겨울을 건강하게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