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제17기 익산농업인대학을 통해 농업·농촌발전을 이끌어 갈 전문 인력 101명을 배출했다.
익산시는 전문 지식과 역량을 갖춘 농업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한 '제17기 익산농업인대학 수료식'을 11일 개최했다.
제17기 익산농업인대학은 △청년농업인CEO 40명 △온라인마케팅 20명 △농산물가공 30명 △신규농업반 40명 등 4개 과정에 130명을 선발해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간 운영됐다.
이론교육부터 우수농가 사례 탐방, 실습 등 각 과정마다 20강 총 80시간 이상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101명이 수료했다.
이날 수료식은 익산농업인대학 학장인 강영석 부시장을 비롯해 소길영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과 수료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학사보고, 표창장·수료증 수여가 진행됐다.
수상자는 청년농업인CEO 과정의 유현수 교육생과 온라인마케팅 과정의 전승엽 교육생이 농촌진흥청장상을 받았다. 유현수 교육생은 자치활동에 기여했으며, 전승엽 교육생은 우수한 성적으로 과정을 이수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농산물가공반 양은수, 신규농업반 윤성봉 등 16명이 학사운영에 적극 참여한 공을 인정받아 익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강영석 부시장은 "한 해 동안 농사와 학업을 병행해 가며 배움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수료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그동안 배운 지식을 영농현장에서 잘 활용해 지역 농업의 선도자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농업인대학은 2008년부터 올해까지 1,5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 전문농업 경영인 배출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