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에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선정됐다.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은 농촌에 특화된 테마관광 상품을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농촌문화 체험에서 벗어나 방문객이 참여, 배움, 재미, 휴식, 힐링 등을 느낄 수 있는 체류형 관광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11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사업에 선정돼 12개의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관광객 9,300여 명을 유치했으며, 청년 농촌산업 관광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까지 국비 포함 총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촌 관광과 청년 농촌활동가 운영을 더욱 고도화한다.
실제 농촌 관광 콘텐츠로 보석박물관과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웨딩드레스 대여, 보석 속 음악회, 고백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김장축제를 비롯한 지역 행사와 연계한 농촌 관광 상품으로 '촌스런 기차여행', '반려견과 함께하는 시골 야행'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농촌 관광 상품에 대한 정보는 다이로움 시골여행 누리집(isft.kr)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시는 크리에이투어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 청년 인구 유입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올해 추진한 관광 크리에이터 양성을 통해 지역 청년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농촌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청년 농촌활동가 교류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활동 기반을 구축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농촌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귀농·귀촌 청년을 유입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다양한 소득 창출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