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금마면 고도지구가 전통적인 경관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시는 금마면의 금마·고도길을 중심으로 '고도 가로경관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도지구의 주거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고도 이미지 찾기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금마길과 고도길의 가로변에 위치한 노후 상가건물 29개소에 △전면부 외관 와편 마감 △기와 지붕 △계자난간 설치 등을 진행했다.
익산시는 지난 2022년에도 가로경관 개선사업으로 13개소를 정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추가 정비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고도지역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국가유산청의 국비 지원을 받아 사업을 진행했다.
한 주민은 "이번 가로경관 개선사업은 고도 한눈애(愛) 익산세계유산센터 개관과 더불어 쾌적한 지역 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익산시는 한(韓)문화 발상지이자 백제의 수도로, 역사·문화적 경이로움을 갖고 있는 도시"라며 "고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쟁력 있는 역사문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금마·왕궁면 고도지구의 역사문화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고도 이미지 찾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옥룡천 옛물길 회복사업과 △왕궁 탑리마을 경관사업 △간판 정비 △주차장 등 편의시설 조성 △금마면 행정복지센터 전통 경관 조성 등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