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전통 금속 공예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탐구하는 특별 전시 '아로 새겨진, 오래된 미래'를 선보인다.
시는 오는 10일까지 익산석제품전시홍보관에서 기능 무형유산 전수자인 송은선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아로 새겨진, 오래된 미래'에서 '아로 새기다'는 무늬나 글자를 정교하게 파서 새긴다는 뜻으로, 과거의 유산을 현재에 되새기고 미래로 이어지는 연결을 의미한다.
주요 전시 작품인 '익산 입점리 관모', '익산 왕궁리 사서함' 등은 송은선 작가가 익산의 문화유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이다. 금속의 선과 형태의 조화를 통해 과거와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익산 백제 유물 연구의 순항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한 방문객을 위해 전시뿐만 아니라 돌판 그림그리기, 연날리기, 소원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운영한다.
금속 공예 특별 전시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석제품전시홍보관(063-859-5599, 5597)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적 유산을 현대적 시작으로 재조명한 작품을 선보인다"며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