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효도마을시니어클럽(관장 신이원)이 3일 익산시청을 방문해 폐플라스틱 수거 수익금 약 130만 원을 노인 복지 증진을 위해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은 강영석 부시장과 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지역본부장, 신이원 관장, 노인일자리 사업단 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탁금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원광효도마을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투명페트병 자원순환 사업단'에서 모은 페트병 수익금으로, 미등록 경로당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익산시는 국내 폐플라스틱 재활용 의무가 강화됨에 따라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사업단을 구축했다. 사업단은 4명의 어르신이 전담해 라벨 제거, 뚜껑 분리, 세척을 하고 270여 명의 어르신이 환경정비와 폐플라스틱 수거에 참여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활동으로 올해 전북지역 노인일자리 사업단의 투명페트병 총수거량 20.9톤 중 5.7톤(27.4%)을 수거했다.
강영석 부시장은 "어렵게 모은 수익금을 지역사회를 위해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뜻깊은 성금은 노인 복지 증진을 위한 미등록 경로당 지원에 잘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자원 재활용을 위한 특화사업으로 폐플라스틱뿐만 아니라 커피찌꺼기·종이팩 재활용, 폐건전지 수거, 미생물군(EM) 원액을 활용한 지역방역, 미세먼지 식물 재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1,300여 명이 노일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