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가을 산행철을 맞아 미륵산과 함라산, 천호산의 등산로 경관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익산시는 등산객에게 안전한 산행길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사업비 2억 원으로 훼손이 심각한 등산로에 대한 정비를 진행했다.
평소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미륵산 약수터 구간 △함라산 율재 생태통로 구간 △천호산 편백 숲 전 구간 등 3개 등산로 약 4㎞를 정비했다.
시는 기존 노후화된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관목 등을 식재해 경관을 새롭게 개선했다. 또한 여름철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훼손된 등산로 사면과 안전로프를 정비해 안전을 강화했다.
특히 지난 2022년 개통된 천호산(해발 501m) 등산로는 자연경관이 수려해 등산로 전 구간의 숲과 전경 특색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유원향 바이오농정국장은 "등산의 계절 가을에 산림을 찾는 등산객은 산행 시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숲을 누릴 수 있도록 등산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