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익산시의 '1시민 1행복정책'이 시민들의 삶의 질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익산시는 시민의 행복을 찾아주는 특별한 시책이 바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심리적 만족과 여유를 선물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1시민 1행복정책은 시민의 개인 취미 생활을 지원하는 익산시만의 특수 시책이다. '1시민 1악기'로 시작된 이 사업은 미술과 체육, 정원가꾸기, 자원봉사, 고전 읽기까지 그 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
우선 2022년 가장 먼저 시작된 '1시민 1악기'는 친구, 가족, 지인 등과 팀을 꾸려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원하는 악기 강습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악기 강습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기존 강습 방식에 대해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느끼던 시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앞서 상반기 사업에는 25개 수강팀을 모집하는데 70개 팀, 417명이 신청해 시민들의 참여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반기에도 27개 팀에서 166명이 악기 강습을 받고 있다.
시는 강습생들이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고, 배움이 지속될 수 있도록 버스킹 공연, 악기 발표회 등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또 시는 내년부터 수강기간을 반기에서 1년으로 연장하고, 강사 수당을 적정하게 인상하는 등 시민들의 제안을 적극 반영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시민 1미술' 역시 많은 시민들에게 만족감을 안기고 있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0팀, 268명이 미술 수업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달 270여 점을 내놓은 작품전시회와 함께 캐리커쳐, 자개 스마트톡 만들기, 무드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1시민 1생활체육'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육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지역 공동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헬스나 수영, 에어로빅, 탁구, 생활체육 동호인리그 등 13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또 '1시민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 자원봉사 인적망을 촘촘하게 구성하고 있다.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우수자원봉사자 마일리지 제도도 추진한다. 지난달 기준으로 익산시 우수자원봉사자증 발급률은 28%로 전체 봉사자 933명 중 266명에 달한다.
녹색정원도시 익산 조성을 위한 '1시민 1정원'도 시민들에게 많은 기쁨을 주고 있다. 시는 계절꽃 단지와 꽃바람 정원, 우리동네 어울림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통해 지역 정원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모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1시민 1행복 프로젝트'를 지역 브랜드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취미 생활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한 1시민 1행복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예술로 소통하고 일상에서 문화가 넘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