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실천에 앞장서는 환경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전북환경센터와 29일 금마 서동생태관광지에서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환경교육 현황을 진단하고 다각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환경교육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와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조강연과 전문가 발제에 이어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실 김양희 서기관이 '환경교육 진흥을 위한 국가정책 및 현황'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 이어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 김문옥 사무처장이 '환경교육 지역플랫폼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 발제했다.
토론은 김종만 전북특별자치도 환경교육센터장을 좌장으로 익산시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 역할 제안과 자유토론으로 이뤄졌다.
장남정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전북 환경교육특례 소개 및 발전방향'을 시작으로 윤대현 익산교육지원청 장학사가 '익산 교육기관의 환경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최재현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의 '환경교육 활성화와 시의회 역할', 원경 희망연대 팀장의 '시민과 단체가 함께하는 환경교육 활성화'에 대한 제언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양경진 익산시 녹색도시환경국장이 '익산시 환경교육 정책 필요성과 추진 계획'을 전문가들과 공유했다.
이후 진행된 자유토론에서는 익산시가 기후위기 등 환경 문제 해결에 선제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환경교육 방안 마련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양경진 녹색도시환경국장은 "이번 토론회는 익산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과 교육을 통한 환경문제 대응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