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와 함께 금속 소재 생활용품의 안전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24일 익산시에 따르면 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의 수탁자인 ㈔패션산업시험연구원(대표 민충기)이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주관하는 제품안전정책분야 학술연구용역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연구용역 과제는 금속 소재 생활용품의 유해 물질 규제 적정성 검토이다. 규제 적정성을 검토하고 안전한 고품질 제품의 생산 기반을 마련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최근 해외 직구 플랫폼을 통해 유통된 초저가 장신구 제품에서 카드뮴과 납 등 유해 물질 검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카드뮴과 납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인체발암 가능 물질로 안전 기준과 품질 관리 방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패션산업시험연구원은 이번 용역을 통해 국내외 주요 국가들의 금속 소재 생활용품에 대한 유해 물질 규제 현황을 조사하고, 현행 법령과 KC 인증 절차 등을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품질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필요시 기존 안전기준에 대한 개정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실효성 있는 규제 방안 마련에 나선다.
패션산업시험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관련 산업의 품질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익산시 주얼리 산업 전체의 역량 향상을 위해 금속 소재 제품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