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익산시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조기지원 체계를 마련해 대응을 강화한다.
시는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2024년 아동학대예방·조기지원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동학대 판단 전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아동과 아동학대로 판단되지 않았으나 향후 위기 상황 발생이 우려되는 가정을 대상으로 12월까지 진행한다.
익산시는 아동학대 판단 전에 긴급한 심리·신체·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아동 및 가족구성원에 최대 50만 원 범위 내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아동학대로 판단되지 않았으나 아동·부모 간 관계회복이 필요한 가정은 익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 연계해 가족기능 강화 프로그램과 가정생활 지원 등 예방적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아동학대 사례 판단 전에 피해 아동을 위한 긴급 지원과 아동학대에 이르지 않았으나 개입이 필요한 가정에 대한 지원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에 조기지원 체계가 마련돼 아동학대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