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체육공원이나 배산체육공원 등 익산시 도심 곳곳에 산재해 있는 공원 유휴부지를 활용해 소규모 파크골프장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이종현 의원(낭산·여산·금마·왕궁·춘포·팔봉)은 10일 열린 261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서 신체적 부담이 많지 않고 비용이 적게 들어 노년층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된다” 라며 “시는 북부권 어울림 파크골프장, 만경강 목천지구에 2개소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며 1200여 명의 시민이 즐기고 있다”라 말했다.
또한 “만경강 목천지구 바로 인근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증설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면서 “지난해 우리 시 파크골프장 이용자 수는 4만 6,000명으로 월평균 4,600명이 이용하며 하루에 이용 가능한 인원은 300명 안팎이다”라 말했다.
이어 “18홀을 정상적으로 라운딩 했을 경우 나흘에 한번 밖에 이용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라며 “지금과 같은 추세로 동호회원이 늘어난다면 파크골프장 운영에 과부하가 걸릴 것”라 덧붙였다.
이 의원은 “완주군이 9개로 가장 많은 시설을 운영하는데 기존 몇몇 공원 부지를 활용했고 조성에 큰 재정적 부담이 없을 것이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