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11년 연속 선정되며 인문학 도시의 면모를 탄탄히 하고 있다.
24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부송·유천·금마·황등도서관이 선정됐으며, 프로그램에 필요한 운영비와 강사비 등 도서관마다 1,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지역도서관을 통해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인문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부송도서관은 건강한 삶을 위해 몸과 마음을 돌보는 '가슴 속 북소리, 내 몸과 마음에 묻는다'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유천도서관은 미술을 더욱 깊숙이 알아보는 '백문이불여일견, 미술에서 위로와 치유를 찾다'로 찾아간다.
금마도서관은 고전 전문강사가 들려주는 '금마에 스며든 고전 인문학' 시간을 마련하며, 황등도서관은 공예와 시를 결합한 '도(陶)시(詩)락(樂)이 있는 시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진행하며,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운영일정에 따라 익산시 통합도서관 누리집(lib.iksan.go.kr)에서 하면 된다.
박철순 영등시립도서관장은 "공공도서관이 지역 사회의 문화와 교육의 중심기관이라는 사명감을 잊지 않고 시민들에게 문화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