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손잡고 를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시는 1일 익산시청에서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와 우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서정일 미주총연 총회장을 비롯해 24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제교류 활성화와 경제·문화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익산시와 미국 도시 간 경제, 문화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익산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미국 서부에 위치한 자매도시 컬버시를 비롯해 미국 전반까지 그 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미주총연은 190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설립한 한인친목회를 계승해 1977년에 창립한 미주한인사회의 대표단체이다. 미국 내 한인의 연대와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 50개주에 165개 지역 한인회가 분포해있다.
서정일 총회장은 "따뜻한 환영을 해준 익산시에 감사드린다"며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익산시와 미주총연의 상호교류와 친선이 증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먼 걸음 해주신 서정일 총회장님과 대표단에 짐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익산시의 세계화와 북미권 진출 확대를 위해 미주총연과 지속해서 다양한 분야의 상호 협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미국 내 컬버시와 지난 1983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청소년, 문화,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상호교류를 해오고 있다. 특히 청소년 홈스테이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익산시 학생 총 155명이 참가했으며 오는 7월에는 컬버시 학생 5명이 익산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