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익산시에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익산시는 29일 ㈜오리온 익산공장(공장장 이건동)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본부(본부장 구미희), 익산후원회(회장 유기달), ㈜다고내푸드(대표이사 김강용)가 지역 이웃들을 위해 기탁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리온 익산공장은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을 위해 과자선물세트 500박스(1,0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임직원·가족이 참여하는 플로깅(Plogging, 산책이나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여 목표 인원 2,000명을 달성해 생산 공장이 있는 익산시와 연계해 따뜻한 정(情)문화 전파에 나섰다.
오리온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익산 아동들을 위해 후원할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그룹 경영 방침인 윤리경영에 기반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본부와 익산후원회는 1,4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다.
기탁품은 △여성의류(900만 원 상당) △프랑크 소시지, 어린이 음료, 젤리 등 식품(250만 원 상당) △통다리 바비큐 1,000개(250만 원 상당)이다.
스팟(대표 윤감주)은 여성의류, ㈜지오컴퍼니(대표 한미선)에서 식료품, ㈜화산(대표 박노희)이 통다리 바비큐로 기탁에 동참했다.
여성의류는 익산시가족센터를 통해 저소득 다문화가족과 결혼이주 여성들에게 지원되고, 프랑크 소시지와 통다리 바비큐 등 식품은 한부모가정을 비롯한 취약 계층에 전달된다.
유기달 회장은 "가정의 달을 앞두고 고향이 더 그리울 다문화가족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후원의 손길에 동참해 주신 대표님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다고내푸드(대표이사 김강용)에서도 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컵누들 100상자를 기탁했다.
기탁품은 돌봄이 필요한 드림스타트 아동 세대와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강용 대표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아동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의 아이들과 다문화가정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따듯한 마음이 담긴 기탁품을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