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익산시민경찰연합회가 주말 동안 선거 현수막 일제 정비에 나선다.
익산시는 주말인 13~14일 시 전역에 게시된 선거 관련 현수막을 민관 협동으로 일제 정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일제 정비는 보행자 안전 사고와 교통 시야 미확보로 인한 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오는 19일까지 공무원 2개조와 시민경찰, 차량 6대 등을 투입해 선거 현수막을 제거할 계획이다.
특히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일손을 거들기 위해 시민 경찰이 생업을 뒤로한 채 구슬땀을 흘려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정비에 앞서 익산시 선거관리위원회와 공조해 각 후보자에게 선거 후 지체 없이 건물 외벽과 거리에 게시한 현수막 등 모든 선거 시설물을 자진 철거하도록 통보했다. 또 선거 당선·낙선 인사 현수막은 읍·면·동별 1개만 게첨하고, 법정기간 내 자진 철거하도록 안내했다.
시 관계자는 "휴일도 반납하고 현수막 정비에 자발적으로 동참해주신 익산시민경찰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과 교통 불편이 예상되는 곳에 대한 우선적인 정비를 시작으로 신속하게 익산 전역에 대한 현수막 철거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