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지역 필수의료에 핵심적 역할 수행하는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원광대병원은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에서 전국 70개 중진료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모 결과 ‘지역책임의료기관’에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지역책임의료기관은 인구 15만명 이상인 70개 중진료권 단위에서 양질의 필수 의료를 제공하면서 지역보건의료기관 등과의 연계·조정 등을 수행하게 되는데 중진료권은 각 시도 내에서 의료접근성 및 이용률 등을 기준으로 구분한다.
보건복지부는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공공보건의료 책임성 강화를 목적으로 2019년도부터 의료수급·접근성, 인구 규모, 행정구역 등에 따라 전국을 17개 권역(시도)과 70개 중진료권(시·군)으로 나누어 책임의료기관을 확충해 왔다.
또한 책임의료기관은 해당 기관 내 공공의료본부를 설치,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각종 정부 지정 센터(권역응급, 외상, 심뇌센터 등) 및 지역보건의료기관 등과 필수의료협의체를 구성해 공공보건의료의 지역 협력체계를 운영한다.
전북에 지정된 지역책임의료기관에는 익산권에서 원광대학교병원, 전주권은 예수병원, 정읍권은 정읍아산병원이 각각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해서 지역의료 협력체계 네트워크를 핵심축으로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 자원, 서비스의 기획·조정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원광대병원은 이번에 지정된 지역책임의료기관과 더불어 2022년부터 수탁 중인 전북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및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닥터헬기, 다인용 고압산소치료실 등 기존 공공의료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각 지역 필수 의료 강화와 중심적 역할 수행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하는 지역책임의료기관에 본원이 선정됐다”며 ”지역 필수의료서비스의 강화를 위해서 지역의료 네트워크 강화와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서비스 간 소통•연계•조정 등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