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벚꽃 터널로 유명한 웅포 입점리고분전시관이 '벚꽃 아래서 만나는 백제향기'를 오는 31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4년 '문화가 있는 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벚꽃이 있는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을 다양한 체험행사와 연계해 관람객과 주민들이 문화 예술을 깊이 있게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입점리고분전시관 서편 야외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나무를 이용한 도마 및 연필 만들기 체험, 해설이 있는 전시관 관람, 전통놀이 체험 등이 진행된다. 참여 희망자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봄날 소풍 온 기분으로 전시관에서 벚꽃과 함께 프로그램을 즐기며 백제인들의 삶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관람객들의 백제 문화 체험의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입점리고분은 지난 1986년 봄, 새터마을에 사는 학생이 칡을 캐던 중 우연히 발견됐다. 입점리고분전시관은 2004년 4월 개관해 입점리와 웅포리 고분 출토유물인 금동관모, 신발 등 80여 점과 백제 고분의 모형 등을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