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들이 연주가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시는 악기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 '1시민 1악기 프로젝트' 강습이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1시민 1악기 프로젝트는 악기를 쉽게 배우며 즐길 수 있는 '반려악기 시대'를 열어가며 악기 강습부터 발표회까지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25개 수강팀을 모집하는데 70개팀, 417명이 신청해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여를 신청한 시민들은 배우고 싶은 악기를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가족·친구·지인과 팀을 꾸려 배울 수 있다는 점을 다른 강습과 차별화된 장점으로 꼽는다.
상반기에는 미니하프, 드럼, 해금 등 15종의 다채로운 악기 강습이 18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우수팀인 '봄나루'팀은 "춘포와 춘포의 역사를 홍보하고 싶어 신청했는데 지난해 우수팀으로 선정돼 올해도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호미를 들어 밭을 가꾸던 우리들이 오카리나를 배워 늦은 나이에 손주들에게도 연주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1시민 1악기 프로젝트는 악기 강습과 발표회에서 멈추지 않고 관광지와 문화소외 지역으로 강사들이 찾아가는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며 "음악이 넘치고 문화예술로 따뜻해지는 지역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