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영등시립도서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도란도란 어린이책 읽기' 첫 완주자가 탄생했다.
도란도란 어린이책 읽기는 시민들의 고전에 대한 이해와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익산시 고전 읽기 세한도'의 일환으로 초등학생 대상 독서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 1~2학년, 3~6학년 대상별 추천 도서를 읽고 도서관 누리집에 독서일지를 작성해 인증하는 방식이며, 기간 내 100권 읽기를 달성하면 완주인증서와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지난해 8월 1기를 시작으로 현재 2기까지 모집해 운영 중이다.
이번 첫 완주자는 1기 저학년 프로그램에 참여한 홍지완 군이다. 지난해 8월 책 읽기를 시작해 8개월 만에 어린이책 100권을 모두 읽었다.
홍 군 어머니는 "아이가 도서관 주말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면서 도서 대출도 같이할 수 있었다"며 "어린이자료실 별도 서가에 추천도서가 비치된 덕분에 아이가 쉽게 책을 빌려볼 수 있었고,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해 주신 도서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100권 어린이책 읽기를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끼고 더 나아가서는 자기 계발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