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새싹이 움트는 봄을 맞아 부사관학교 후보생을 대상으로 익산의 역사·산업·문화 알리기에 나섰다.
시는 18~19일 이틀에 걸쳐 육군 부사관학교(소장 정덕성) 후보생 총 220명을 대상으로 익산 여행을 진행했다. 지난 3일에는 익산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시티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부사관학교 후보생 중에는 타지역 거주자도 있고, 익산 여행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후보생들도 있다. 이에 익산시와 부사관학교가 소통해 설렘 가득한 이번 여행을 마련했다.
시티투어 버스에 탑승한 후보생들은 찬란한 백제유산을 보유한 익산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유적을 방문했다.
또한 하림공장 산업관광에 이어 대표 관광지 고스락을 방문하며 일정을 마쳤다. 짧은 시간이지만 익산의 역사, 문화,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아울러 19일은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며 지역의 역사와 관광을 재미있게 풀어내 한(韓)문화 발상지 익산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시티투어에 참여한 한 후보생은 "타지역에 거주하면서 익산의 미륵사지유적, 왕궁리유적 등을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기회가 마땅치 않았다"며 "이번 여행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부사관학교 후보생들의 익산 방문을 환영하고 이번 여행을 통해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후보생의 가족과 후배들에게도 관광 매력 도시 익산을 많이 홍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