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익산갑 공천장을 거머쥔 이춘석 예비후보가 18일 전북 진로융합교육원 설립 등 지역인재 유출 차단을 골자로 한 교육분야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춘석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익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여덟 번째 밥값공약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진로융합교육원 설립과 원광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 지정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시대를 거듭할수록 학부모들의 교육열은 과열되지만 열악한 교육환경 탓에 지역인재들이 고향을 떠나는 것은 익산이 처한 당면과제”라고 진단하며, 지역인재 유출 차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북특별자치도 진로융합교육원을 “도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체험과 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자신에게 맞는 진로 및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라고 설명하며, “우리 익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지정된 만큼 전북특별자치도 진로융합교육원의 설립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진로융합교육원이 설립된다면 농생명(식품) 등을 포함한 전북특별자치도 주력산업의 진로 및 직업체험과 진학지원, 진로상담, 진로심리검사, 학부모 진로교육 등 청소년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 현재 강원, 세종, 충남·북, 인천 등이 광역교육청 직속기관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경남과 대전 등도 신축 중이다.
이와 함께, 이 예비후보는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을 집중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정책사업에 지역소재 대학인 원광대학교가 지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컬대학30에 지정되면 교당 5년간 약 1,000억원 지원과 규제혁신 우선 적용, 범부처·지자체 투자 유도 등 혜택이 주어진다. 원광대학교는 올해 4월 예비지정을 거쳐 7월에 본지정되는 교육부의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전북특별자치도 진로융합교육원 설립으로 진로교육의 내실을 다지고, 원광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에 지정된다면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