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 인구정책이 실질적 성과 없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정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2)은 6일 제407회 도정질문을 통해 “전북도의 인구정책이 수요자의 마음을 미처 헤아리지 못한 채 추진되면서 전북 대탈출 가속화가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조속한 개선을 촉구했다.
도의 인구정책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차원에서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계획을 수립‧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수 의원은 “2008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의 전북특별자치도 1세별 인구구조를 살펴본 결과, 16년 만에 49세에서 100세 이상 인구는 30만 2천여 명 증가하였으나 0세에서 48세 인구는 40만 1천여 명 감소했다”며, “다양한 인구정책들이 수립·추진되고 있으나 인구정책의 실질적 성과는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근 높은 분양가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나 규모가 작고 공급량이 적어 전북개발공사가 도민의 주거 안정과 복지를 위해 매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는 도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며 “청년들과 신혼부부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규모 및 공급량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정수 의원은 이날 도정질문을 통해 도 산하 기관장들의 국내외 출장 및 연수의 체계적 관리 등 도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수립 및 추진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