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축산농가의 악취 발생과 불법 환경오염행위 근절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시는 축산악취 감시 대행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주중(16~24시), 주말(14~21시) 감시 활동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활동은 △집중관리 농가 55개소 연중 악취 발생 감시 △우천·장마 시 가축분뇨 무단 방류 우려 지역 특별 감시 △가축분뇨 살포 시 미부숙 퇴·액비 불법 배출 감시 △산단 및 주요 환경기초시설의 악취 발생과 불법 환경오염 감시 △취약 시간대 악취 민원 신속 대응 등이다.
시는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2019년 축산악취 상시감시원을 도입했다. 상시감시원은 매일 농가를 순찰해 악취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신속한 저감조치 이행을 독려해 지난해에는 축산악취 민원이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아울러 21대의 무인 악취포집기를 통한 24시간 모니터링으로 악취 발생 상시 감시체계를 유지한다. 축산농가 및 산단 악취 배출 사업장의 자발적인 악취 저감을 유도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데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축산농가가 상생할 수 있도록 축산환경 개선을 악취 해결의 필수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축산악취 개선을 위해 농가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