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원장 서일영)이 2024년 2월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2024-2026)’ 수행기관에 최종 선정되었다.
원광대병원은 전북에서 발생하는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24시간 응급진료 및 수술·시술이 가능한 주요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지역완결적 모형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트’를 보건복지부에 제안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운영 중인 원광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전북대학교병원, 예수병원, 대자인병원,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정읍아산병원 등 총 7개 의료기관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가 함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도내 주요 의료기관 및 소방본부(소방서)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심근경색증·뇌졸중)의 발생부터 최종 치료까지의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지역주민의 건강 수명 향상에 앞장 설 계획이다.
네트워크는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의 응급의료와 전문치료가 원활하게 연계되도록 설계되었으며, 빠른 의사결정으로 골든타임 내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동안 사각지대였던 중증·응급 환자의 이송상황과 환자상태 변화 및 의료기관(응급실, 집중치료실, 수술실 등) 현황 및 응급 수술·시술 가능 여부를 전화로 모두 파악해야 하는 한계점을 해결하기 위해 응급환자 선별 및 이송지침을 수립하고 ‘신속정보시스템(의사결정 플랫폼 및 직통전화)’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취약지역 지원계획으로 남원시, 부안군, 고창군 등의 지역 의료기관 및 보건소와 연계한 심뇌혈관질환 통합예방관리 사업을 추진하여 전북 전역을 아우르는 포괄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보여진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윤경호 센터장은 “전북 전역에서 발생하는 중증·응급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병원을 전전하거나 타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권역 내에서 신속한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24시간 응급진료 및 수술·시술이 가능한 주요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으며, 이를 기반으로 권역 내 심뇌혈관질환자에게 최적의 의료이용 경로를 안내하고, 골든타임을 사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