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쌀 과잉생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급률이 낮은 식량작물 재배 장려에 나선다.
시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논타작물 생산장려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논타작물 생산장려금 지원사업은 논에 벼 대신 타작물을 재배한 농가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품목은 일반작물, 녹비작물, 휴경, 하계조사료 등으로 지원단가는 ha당 200만 원(일반작물, 녹비작물, 휴경), 옥수수와 하계조사료(총체벼 포함)의 경우 ha당 100만 원 선이다.
다만 올해부터 대상 품목에 소폭 변화가 있어 신청 시 주의가 요구된다. 우선 완두, 팥 등 '두류'는 전략작물 직불제 지원품목으로 포함되어 올해 논타작물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일반작물 중 벼, 무, 배추, 고추, 대파,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 생강도 지원 제한품목이다.
신청은 농지 소재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신청서,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통장 사본 등이다. 신청농지는 필지단위로 신청하되 면적의 총합이 1,000㎡ 이상이어야 한다.
시 관계자는 "2018년 첫 시행한 논타작물 생산장려금 지원사업은 농가의 꾸준한 관심과 호응을 얻어왔으며 특히 지난해 수해를 입었던 농가의 피해 복구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안정과 쌀 과잉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