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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국민공천이 맞습니까

등록일 2008년03월14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박경철 후보는 3월 13일 오후5시 서울 당산동의 통합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출입기자 30여명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박재승 공심위원장과 공심위원들을 향해 ‘정말 국민만 바라보는 민심공천 맞습니까?’ 라는 제하의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국민과 역사앞에 공의롭고 떳떳한 공천을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다음은 서한문 전문이다.

저는 오늘 비장하고 비감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군부정권을 종식시키고 민주정부를 수립하는데 일조한 약관 28세 당시 정통 통합제1야당 신민당의 중앙당 공보부장을 역임한 당료로서 당력으로는 국장, 지구당위원장까지 오른 저는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일원으로서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다만 민주화 이후 국익보다는 계파의 안위를 위한 지역주의에 편승한 정치치도자들의 단견에 실망해 지역으로 돌아가 정치와 NGO활동을 병행한 지 25년이 흘렀습니다.
법원경매로 넘어간 부도임대 APT 수천세대를 한국 최초로 주민들과 힘을 합해 되찾아 주민들에게 되돌려 준 기념비적 시민운동, 대한민국 행정사상 최초로 1998년 전세권 보호를 위한 「확정일자 날인권유 의무화」규정을 전북 익산시에서 행정규칙으로 통과시킨 획기적 사건은 현재까지도 <전무후무>한 사건입니다.
뿐만 아니라 2004년 4월 제17대 국회의원선거에 낙선한 지 20일만에 익산 송원백화점이 경영난으로 용역깡패들 수백명에 의해 백화점 점포주들이 강제로 쫒겨난다는 말을 듣고 홀로 이들과 한달간 맞서서 대한민국 최초로 송원백화점을 되찾아 점포주들에게 되돌려 준 일은 현재 <살아있는 익산의 전설>이 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일평생 민주주의 발전과 민주화 이후에는 고향에서 시민들의 권익을 위해 25년간 민심의 한복판에서 땀흘려 일해 온 시민지도자는 단 한마디 소명의 기회도 주지 않은 채 1차에서 탈락시키고 중앙에서 청와대, 검찰에 있었던 후보들은 고향이라고 내려온 지 몇 달 안에 모두 4배수 공천에 포함된 것이 과연 국민만 바라보는 민심공천이라고 생각하는지 공심위원 여러분께 공개적으로 묻습니다.
오직 중앙의 화려한 경력에 의존해 공천받으려고 떠난 고향을 몇십년 만에 갑자기 찾아 내려오는 <주말공천족>들을 공천하신 박재승 위원장께서 세상을 향해 호언장담하신 <국민과 민심만을 보고가는 공천>이 과연 옳은 말씀인지 분명히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과 민심을 보고하는 개혁공천이라면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지난 20년간 전북 익산시에서 DJ권력과 노무현 권력에 맞서 8번이나 출마하면서도 무소속으로 무려 20%가 넘는 엄청난 득표를 한 저 박경철 후보를 왜 민심의 반열에서 굳이 빼내려 하십니까!
계파간 나누기에 걸림돌인가요? 아니면 4배수에 넣어서 객관적 여론 조사를 할 경우 박경철 후보가 1위를 할 것이 우려되셨는가요? 1위가 될 경우 계파간의 소위 <전략공천>에 큰 변수가 될 것이 두려우신 겁니까? 이도 저도 아니면 왜 조선8도의 유일한 8전9기이자 민심을 등에 업은 8전9기 박경철을 제외한 공천이유와 근거, 기준, 배점표를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일 그러지 않는다면 <국민만을 바라보는 공천>이라는 말씀을 빼주시길 분명히 요청드립니다.
진정한 민심을 아는 사람들은 결코 화려한 학벌이나 중앙무대의 경력이 출중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늘 시민들과 부대끼며 한 잔 술에 눈물 흘리며 시민권익에는 단호히 맞서는 정직하고 올바르고 존경받으며 세상을 사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저는 오늘 민주당에 공천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계신 공심위원님들께 마지막으로 충언드립니다. 잠시후 스포트라이트가 꺼지고 선거가 끝난 후 어디에 계셔도 존경받으시려면 진짜 국민을 바라보는 민심공천을 해 주십시오. 언제나 시대나 지역을 뛰어넘어 만고불변의 진리는 ‘화무십일홍’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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