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민선 8기 시정지표인 ‘미래를 선도하는 바이오 산업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바이오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익산시는 28일 원광보건대학교 WM관에서 전북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원광대학교와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최근 국내 산업의 화두는 바이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그린바이오 전담팀을 신설하고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도 국가첨단전략기술산업으로 바이오를 지정하고 바이오 분야 특화단지 공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정부 정책이 본격화되기 이전부터 전국 1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공모에 선정돼 올해 착공했고, 민선8기 조직개편 시 바이오농정국으로 개편하는 등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 산업을 낙점해 그린바이오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시는 전북도와 바이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전북은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메카’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그린바이오를 연계해 레드바이오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익산은 그린바이오 대표도시로서 레드바이오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바이오 산업도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그린바이오에 이어 레드바이오까지 영역이 확대됨으로써 고부가가치 신산업에 대한 시너지가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북도와 함께 서로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산업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 지속적으로 상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