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익산시는 연중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통해 지역 곳곳에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계절별로 다양한 문화 행사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봄·여름은‘익산 곳곳에서 펼치는 봄날의 향연’이라는 제목으로 익산역, 원광대학교, 문화원에서 거리 공연을 진행했다. 가을에는 익산배산체육공원에서 가족 대상 나무곤충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겨울에는 직접 지역아동센터, 보육원을 방문해 아이들을 위한 무드등 만들기, 접시 꾸미기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매년 진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을 도서관이나 문예회관 같은 문화시설을 배경으로 한정적으로 진행해왔던 것을 탈피해 올해는 소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가 직접 주민들의 생활 반경을 찾아가며 문화 활동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해가 되었다.
특히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시설을 직접 방문해 문화행사를 진행함으로써, 문화사각지대 해소에 힘썼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은 “문화 행사 프로그램을 참여하기 위하여 문화 시설을 찾아가는 번거로움이 줄어서 좋았다”라며“찾아가는 문화행사는 어린이들을 단체로 이동 시키는 것이 어려운 일인데, 그러한 수고로움을 덜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계속 진행해 문화 혜택에서 소외되는 이가 없도록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