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온라인을 활용해 대형폐기물을 쉽게 처리하는 '빼기'를 확대 운영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빼기는 대형폐기물 수수료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고도 쉽게 배출할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이다. 빼기 앱에 처분할 폐기물의 정보를 입력하고 카드 결제로 수수료를 납부한 뒤, 부여된 고유번호를 기재해 대형폐기물을 배출하면 된다.
빼기는 무거운 폐기물 운반을 대행해주는 서비스 '내려드림'과 재활용품 중고 거래 중계 플랫폼 '중고 매입'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내려드림'은 무거운 폐기물 운반이 어려운 1인 가구와 노년층 등을 위해 배출장소까지 운반을 대행해준다. '중고 매입'은 재활용품 중고 거래를 중계해주는 서비스로 중고 물품 거래 활성화, 재활용률 향상 등 자원순환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익산시는 기존에 추진하던 대형폐기물 수수료 스티커 부착 방법을 축소하고, 온라인 배출 비율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기존에 빼기와 함께 운영되던 '여기로' 서비스는 올해 말부로 서비스가 종료되며, 내년 1월부터는 '빼기'로만 대형폐기물 배출신청을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대형폐기물 배출 편리성을 향상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