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코스어(캐릭터로 분장해 코스프레 하는 사람)들이 참가하는 코스프레 대회가 익산 영등상권에서 열린다.
익산시는 오는 28일 영등동 먹자골목(하나로11길 일원)에서 ‘2023 영등 코스프레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익산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대회로 아마추어와 프로 참가자로 나눠 진행되며, 참가자들의 분장과 퍼포먼스로 심사 점수가 매겨진다. 프로대회 우승자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이, 아마추어 우승자에게는 3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지난 9월 4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 ‘재미있는 방구석 코스프레’ 영상도 이날 행사장에서 공개된다.
이번 대회에는 유명한 코스프레 전문팀 ‘RZ COS’가 상권 일대를 활보하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동참을 유도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의상 대여와 분장 부스를 운영해 누구나 코스프레 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7~29일까지 행사장 인근에 조명을 설치하고, 포토존을 마련해 상권 이용객들이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축제 분위기의 거리를 조성하고 먹자골목 내 상점가에서도 코스프레 행사 분위기 조성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영등상권의 공식 명칭 다다영등 SNS(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구독 인증 시 핫팩과 형광팔찌, 쿠키, 코스프레 소품이 포함된 웰컴팩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게임을 통해 코스프레를 즐길 수 있는 소품 증정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이용선 영등 상권 상인회장은 “상권 이용객들이 좋아할 만한 거리 조성과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코스프레에 관심 있는 분들께서 참여해주셔서 수준 높은 대회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프레에 관심 있는 분들은 현장에서 의상대여와 분장이 가능하니 함께 어우려져서 행사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