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대가들이 자웅을 겨루는 국제음식 경연이 익산에서 열린다.
익산시는 오는 21일 영등동 롯데마트 인근 공영주차장(영등동 832-4)에서 ‘국제음식 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총상금 100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일반부와 상인부로 나눠 진행된다.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일반부 대상에게는 상금 300만 원이, 영등 상권 상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인부 대상에게는 300만 원 상당의 경영 환경 개선 자금과 컨설팅 등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유명 요리사인 여경옥, 구광신, 신창식, 유귀열, 김혜숙, 손승달이 심사를 맡는다. 이들은 대회 이후 상인부 수상자와 함께 영등 상권 메뉴 개발과 컨설팅에 참여할 예정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미식 행사답게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우선 ㈔한국중식문화교류협회장인 구광신 요리사가 실시간 요리 강연을 진행한다. 대회에 참가한 팀별로 20인분의 음식을 준비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시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익산 구시장에서 개발 중인 닭갈비 시식을 비롯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업체인 명인양조의 ‘고운님 막걸리’와 세븐브로이의 대표 밀맥주 등 다양한 식음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등상권을 주제로 한 어반스케치(일상의 풍경을 간단히 표현한 그림) 공모전 출품작 전시와 우리나라 전통 놀이인 투호와 궁도, 서양의 양궁과 다트가 결합된 생활체육 한궁 체험도 실시된다.
이용선 영등 상권 상인회장은 “영등 상권에서 대규모의 요리경연대회를 진행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국에서 요리 실력이 출중한 분들이 많이 참여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와서 우리 상권에 잘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요리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셔서 수준 높은 요리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요리대회를 통해 영등 상권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