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내년 지방교부세에 대한 큰 폭 삭감이 예상되는 만큼 진행 중인 사업들에 대한 추진상황을 잘 검토해달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정 시장은 11일 간부회의에서 “경기 불황에 따른 교부세 감소로 올해 세출예산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전 부서 차원에서 심각성을 인지하고 사업의 시급성을 검토해 예산 절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지방교부세 정부 예산안이 전년 본예산 대비 8조 5000억 원 가량 감소했다”며 “예산 요구 시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해 치밀하게 대응하고, 특히 보조금 사업을 중점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8년간 시정을 운영하며 걱정 없이 예산을 잘 활용해왔는데 내년은 상황이 좀 달라질 것 같다”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림을 잘 운영해 나가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자”고 독려했다.
이날 정 시장은 지역 곳곳에서 치러지는 가을 축제와 행사 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정 시장은 오는 15일 열리는 서동 축제와 NS푸드페스타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밖에도 △청년지원정책 △열린관광지 상품 개발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조성 등 주요 현안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