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익산지역 침수 농지 응급 복구율이 9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정헌율 익산시장은 막대한 수해피해 현장이 군장병들의 헌신 덕분에 빠르게 복구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에 따르면 기록적인 폭우로 여의도 면적 15배가 넘는 4426ha가 농지가 침수되는 등 대규모 피해현장이 군병력 투입으로 2주 만에 빠르게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제35사단 등 군 장병들은 2일까지 도로 위에 폐기물 제거 등을 끝으로 지난달 17일부터 펼친 16일간 긴급 수해복구 작전을 완료하고 부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1일 망성면 피해지역에서 오혁재 사단장을 만나 "한낮의 폭염 속에서도 군사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의 신속 복구에 임해줘 주민들이 일상을 되찾아 가고 있다"며 "지역과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준 군 장병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제35사단은 지난 17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농지 대부분이 침수된 망성면, 용안면, 용동면 일대에 현장 안정을 확보하고 위해요소를 제거하며 연인원 1만2천여명의 군 장병들을 투입했다.
7공수특전여단, 11공수특전여단,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등 전국에서 달려온 군장병들도 피해 복구 현장에서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제35사단 중심으로 일 평균 885명의 군인과 장비 64대가 투입돼 유출기름과 토사, 농작물을 제거하고 비닐하우스 정비를 95%까지 완료해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신속히 복원해 나갔다.
침수주택 긴급정비 36개소, 도로복구 5.75km와 배수로를 정비해 주민들의 일상을 원상 궤도에 거의 올려놓았다.
시는 군 장병들의 의류세탁을 지원하고 점심식사와 간식, 샤워부스, 이동진료반 등을 운영해 군인들이 복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오혁재 사단장은 "군은 항상 가까이서 시민을 지켜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달려가 솔선수범하는 35사단이 되도록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집중 폭우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자칫 2차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빠른 속도로 긴급복구돼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위기 상황에 앞장 서준 35사단을 비롯해 모든 군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