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 강행군 속에서도 내년 1조원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 부처 설득에 나서는 등 열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 예산의 핵심 간부를 찾아 지역 경제 상황과 사업 당위성을 설명하고 주요 현안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예산안 반영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기획재정부 1차 예산 심의시 삭감된 사업 및 미반영, 과소반영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여 2차 예산심의에서 부활의 돌파구를 마련해 국가예산을 최대로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날 정 시장은 기획재정부 김동일 예산실장에게 ‘K-푸드’ 중심지로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단순 식품제조 중심의 산업단지가 아닌 산업문화・관광 등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발전하기 위해 ▲식품문화복합 혁신센터 구축이 추진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산재전문병원 건립 사업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사업 등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의 당위성 등을 담은 사업조서를 전달했다.
또한 임기근 재정관리관, 유병서 예산총괄심의관, 조용범 사회예산심의관, 황순관 경제예산심의관, 안상열 복지안전예산심의관 및 관련 예산과장들을 만나 ▲동물의약품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축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사업 ▲산재전문병원 건립 사업 ▲연화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신당 소규모하수처리시설 신설 등 주요사업에 대해 반드시 예산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행정안전부 최명규 재난관리정책관과의 면담에서는 올해 집중호우로 발생한 침수등의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연화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목천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이 내년 예산에 반영되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부탁했다.
또한 자칫 누락될 수 있는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세종사무소를 중심으로 전북도는 물론 김수흥·한병도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 시스템을 구축해 기재부 심의 기간 동안 지역 중점사업들이 누락되지 않도록 전방위적으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기조가 어느 해보다 강력해 예산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9월 초까지 이어질 기재부 단계에서 우리시 주요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24년도 국가예산은 기획재정부 예산 심의를 거쳐 9월 2일까지 국회에 예산안이 제출되며,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1일까지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