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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만경강 특별전 ‘강(江)의 사상’ 展

1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익산예술의전당에서

등록일 2023년07월10일 11시4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는 익산예술의전당에서 1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2023년 기획전시, 만경강 특별전 ‘강(江)의 사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익산의 역사와 상징성을 지닌 만경강을 작품으로 보여주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나아가 다양한 강의 풍경 속 산과 들, 물 등 자연의 근원적 사유를 통해 삶의 의미를 고찰해보고자 마련했다.

 

만경강(萬頃江)은 금강(錦江), 동진강(東津江)과 함께 전북평야의 중앙을 서류하여 익산 춘포면과 오산면의 경계를 흘러 서해로 들어가는 하천이다.

 

'백만이랑'이란 뜻으로 넓은 들을 말하며 이 넓은 들 가운데를 흐르고 있는 만경강은 고대부터 농경문화의 거점으로 풍요의 상징이었다.

 

익산의 목천포 만경교는 일제강점기에 건설되어 쌀 수탈의 주요 기점이었고 한국전쟁 당시 작전지였으며 현재는 만경강 문화관이 위치하면서 그 의미를 더욱 되새길 수 있다.

 

전시는 만경강을 중심으로 두만강, 임진강, 섬진강 등 다양한 강을 표현한 송만규 작가의 한국화 작품 62점을 선보인다. 한국화, 산수화의 기법을 통한 실경의 재현을 떠나 사유한 결과를 재구성한 삶의 리얼리티로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만경강을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송만규 작가의 ‘강의 사상’이 담긴 작품을 통해 자연이 주는 삶의 의미를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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