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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과대 이전약속 이행하라"

18일 익산역 광장, 시민 5천명 궐기대회

등록일 2007년07월18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대.전북대 통합합의서 이행을 촉구하는 시민 궐기대회가 18일 오전 익산역에서 시민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북대는 기존 익산대.전북대 통합합의서를 통해 약속했던 1개 단과대학과 수의과대학, 익산대학의 농과계열을 단과대학으로 승격시켜 통합에 따른 정부 지원액의 50%이상을 투자해 특성화하고, 대규모 예산을 투자해 인수공통 난치병 연구소, 대가축 연구소, 닭 연구소, 야생동물 보호센터 유치를 천명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전북대 서거석 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수의과대학 익산 이전을 취소하고 전원 기숙사 생활을 전제로 한 공과대 1학년 배치 등을 골자로 하는 변경안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한다고 발표했다.

18일 시민 궐기대회에는 이한수 시장을 비롯해 조배숙, 한병도 국회의원, 김정기 시의회의장, 익산대.전북대 합의서 이행촉구 익산시민대책위원회 김동근 위원장 등 시민단체 대표 60명이 시민들과 함께 했다.

개회식에서는 지난 5월16일 전북대 서거석 총장과 익산대 조좌형 학장의 양 대학 통합에 따른 익산시민 설명회 영상물 상영과 유희영 시민대책위 사무처장의 경과보고가 이어졌다.

이한수 시장은 “과거 63년도와 74년도에 익산에 있는 농과대와 공과대를 전북대에 빼앗겼던 아픈 과거가 있다”며 “다시 이런 일을 되풀이 할 수 없다, 32만 익산시민의 재산인 익산대학을 지켜내자”고 역설했다.

또 김동근(익산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은 “애초에 익산대학에 농과대학과 수의과대학을 이전해 차별화하고 특성화된 대학으로 활성화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리는 서거석 총장의 말바꾸기 행동은 익산시민과 지역정서를 무시한 행동”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와 시민, 농민단체 등은 당초 약속한대로 통합 이행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민들은 성명서를 통해 학자적 양심을 저버린 서거석 전북대총장과 조좌형 익산대학장의 32만 익산시민을 기만하고 우롱한 행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5천여명의 시민들은 익산역에서 구 경찰서와 익산교육청 앞을 지나 익산대 정문까지 시가행진을 벌이고 익산대학에서 변경된 통합합의안 화형식을 가졌다.

익산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 교육인적자원부 항의방문으로 10만인 익산시민 서명부를 전달하고, 전북대 항의방문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당초 익산시민과 약속한 수의과대학과 농학계열 단과 대학을 현 익산대학에 특성화시켜 세계적인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통합 합의서를 32만 익산시민과 함께 관철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소통뉴스 장대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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