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성장기 학생들의 영양 공급과 우유 소비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학교 우유 급식에 대한 무상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올해 총 사업비 약 10억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총 106개교·7천989명에게 우유 급식을 지원한다. 지난해보다 지원받을 수 있는 학생이 1천274명 확대됐다.
지원대상은 초·중·고·특수학교 학생(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학교장 추천 학생 등)으로 100% 원유를 사용한 백색우유가 공급된다.
특히 시는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학생 수가 적어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촌·소규모학교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우유는 등교일과 휴일·방학 기간 등을 포함해 연간 250일 내외로(200ml/개당 480원) 지원되며, 대상 학생 신분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상 우유 급식과 유상급식을 병행해 실시한다. 부득이하게 무상 우유 급식만 실시하는 학교에서는 가정배달을 추진한다.
이번 지원을 통해 필수 영양소 섭취가 필요한 성장기 학생의 건강증진은 물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산업의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관내 학생들에게 무상 우유 급식은 필수 영양소 섭취가 꼭 필요한 학생들의 성장기 발육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며 우유 소비 확대를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낙농산업 안정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