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중앙동 일원에 발생한 침수피해 원인조사와 향후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합동 조사단을 구성했다.
시는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조사단을 구성, 피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시는 이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난 12일 민관합동 조사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민관합동 조사단은 함경수 익산시 감사위원장을 포함해 지역 주민 4명, 전문가 3명(원광대 토목환경공학과 전시영, 최혁순 교수, 상·하수도 문상연 기술사), 자문위원 4명(김용균, 김충영, 장경호 시의원, 김종성 변호사)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단은 13일 첫 회의를 열고 위원장 선출과 함께 앞으로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조사단은 침수지역 주변 하수관로 실태를 토대로 침수 원인을 분석하고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이어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주민 의견수렴과 함께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9일까지 피해지역에서 만경강 하구까지 범위를 확대해 추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수의 흐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이번 침수의 원인으로 지목된 하수관로에 쌓여있던 보수 자재도 모두 제거했다.
시는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 지역에 걸쳐 하수관로 정밀조사를 확대 실시하고, 공사장 사전점검 강화와 장마철 안전 관리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조사단을 구성해 피해 원인을 투명하게 조사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며“이와 함께 상습 침수구역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안전 대책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