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촌건강장수마을인 웅포면 송천마을이 오는 7월 누에환인 ‘솔내 누에마을’을 출시할 계획으로, 장수마을 노인들의 소득·경제활동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웅포면 송천마을은 70년 전부터 누에를 길러왔으나, 비단의 수요가 줄면서 몇몇 농가만 명맥을 유지해 왔다.
이에 시는 많은 노동력이 필요치 않고, 쉽게 제조할 수 있는 누에환 제조를 노인들의 소득사업으로 선정하고, 작년 10월 4천2백만원을 들여 누에환 가공공장을 건립했다. 작년 한해동안 송천마을은 누에환 제조로 4천만원의 순수익을 냈다.
특히 올해는 누에환의 상품화를 위해 포장디자인 개발 및 포장용기, 선물박스 제작 등을 지원해 오는 7월 ‘솔내 누에마을’ 브랜드를 출시하게 됐다.
‘솔내 누에마을’은 1kg에 5만원으로 시중보다 싸게 판매되며, 농협과 우체국 쇼핑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누에가 당뇨를 비롯한 허약체질, 천식(기침), 뇌질환, 동맥경화 등에 탁월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누에환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어, ‘솔내 누에마을’이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누에환 제조사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농촌소득원을 개발하여 건강장수마을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할 것”, “솔내 누에마을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장수마을의 새로운 소득사업 발굴을 위해 오디가 많이 열리는 뽕나무 품종을 5천주 식재해, 내년부터 오디 엑기스를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