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모현동 명일아파트 및 송학동 평동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를 강력히 촉구했다.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재현 위원장(모현, 송학)은 18일 제274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촉구했다.
최재현 위원장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가 수십 년간 주민 재산권 침해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특히 1976년 최초 결정된 후 49년 동안 미완으로 남아있는 모현동 명일아파트 옆 도로 개설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도로의 사업 완수를 위해 남은 5필지 보상과 공사 착공 등 예산이 필요하지만, 2026년 본예산에 편성된 금액은 필요한 예산의 3분의 1 수준인 토지보상비 일부 3억 6천만 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예산 부족은 사업 지연으로 이어져 2027년 도로 개설 약속이 공염불이 될 위기라고 경고했다.
또한, 송학동 구 T스테이션에서 평화동을 연결하는 평동로 개설 사업 역시 예산 부족으로 7년째 표류 중이며, 자재비․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추가 혈세 투입이 불가피하고 주민들이 통행 불편과 사고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익산시에 2026년도 추경을 통해 부족 예산을 전액 확보하여 사업 지연을 차단하고, 남은 장기미집행 도로에 대해서도 실효성 있는 연차별 예산 확보 계획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끝으로 최 위원장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는 시민의 재산권 회복과 안전을 보장하는 행정의 기본 책무"임을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