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도입으로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시에서는 14일 오후1시~6시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내 41개 농가를 대상으로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 교육이 열렸다.
GAP는 농장의 토양과 수질, 농약, 유해생물 등을 관리해 농산물을 식탁에 안전하게 공급하는 제도다.
시는 이번 교육을 위해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양승옥씨와 전북농업기술원 고종원씨, 익산농업기술센터 신성룡씨 등 강사3명을 초빙해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초빙된 강사들은 두무영농조합 방울토마토 재배 40개 농가와 모던영농 파프리카 재배 1개 농가에게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요령과 우수농산물 관리기준 및 이력추적 관리제도, 비료농약 사용 요령 및 작목별 재배기술교육에 대해 강의했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인증 농산물 생산으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업의 발전을 가져올 것”, “이번 교육이 농가들의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을 받은 농가들은 상.하반기 2번 기본교육 이수 확인서를 농산물유통공사에 제출, 이를 통과하면 우수농산물 인증을 받게 된다. GAP 인증은 1년 동안 유지되며, 농가들은 인증농산물을 생산할 때 엄격한 절차를 거치게 된다. 또 인증유효기간 만료 30일전에 1년 단위로 매년 인증신청을 해야 한다.
한편, GAP인증 절차는 다음과 같다.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약.중금속.미생물 등 식품위해요소를 생산에서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준에 적합한 농산물에 대해 품질과 안전성 등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국제적으로도 FAO(유엔식량농업기구), 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농산물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EU(유럽연합).미국.칠레 등 주요 선진국에서 우수농산물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GAP를 2003년 9농가를 시작으로 2004년 357농가, 2005년 965농가에 대해 시범실시한 뒤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당초 국가인증제에서 이제 민간인증제를 원칙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