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흥 전 국회사무차장(차관급‧더불어민주당)이 17일 21대 국회의원 선거 익산갑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이 지역에서 내리 3선한 현역 이춘석 의원에게 긴급 현안 토론회를 제안하며 도전자로서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수흥 전 국회사무차장은 이날 오후 익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직후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변화의 열망으로 ’더 큰 익산‘을 만들겠다”는 제하의 출사표를 통해 “급격한 인구감소, 장점마을 사태 등 익산의 산적한 현안을 볼 때 현재 익산은 골든타임에 직면해 있다”며 “스포츠에서 팀이 위기에 처했을 때 선수를 교체하듯, 익산도 이제 선수를 바꿔 새로운 시작을 해야한다”고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익산의 미래 발전과 희망을 위한 여섯 가지 공약과 비전을 제시하며 시민과 함께 이 같은 미래를 펼쳐 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더 큰 익산을 위한 여섯 가지 공약으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익산까지 확장 ▶전북도청의 익산 이전 추진, ▶삼성과 같은 유수의 대기업 유치 ▶구도심 활성화 및 농촌 지원과 관광벨트 확립 ▶유라시아 시발역 선정 및 역세권 정비 ▶장점마을 문제 해결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익산을 이끌어 온 이춘석 의원에게 장점마을 사태를 비롯한 급격한 인구 감소, 국가예산 확보 등을 의제로 한 긴급 현안 토론회를 제안했다.
이번 긴급 토론회 제안은 현역 의원과의 정면대결을 통해 익산에 산적한 문제점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확실히 규명하고 해결방안까지 도출하는 모습을 보여, 전문성과 참신성 등 익산 발전의 적임자임을 인정받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100일간의 민생투어 소통 결과, 익산시민들은 농촌마을의 참혹한 비극인 함라면 장점마을 사태를 비롯한 인구감소 문제 등 익산의 산적한 현안들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묻고 있다“며 ”이번 제안은 이 같은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에 대한 시민들의 물음에 응답하는 시간을 갖자는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