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철도정책 발전을 자문할 철도정책포럼이 23일 창립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용산역 ITX3 회의실에서 개최된 철도정책포럼 창립 및 정기회의는 포럼위원 위촉장 수여, 익산시 철도정책 추진사업 설명, 김시곤 대한교통학회 회장의 특별강연, 정기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철도정책포럼 위원은 철도 계획, 철도 건설 및 공학, 철도 환승 및 물류, 유라시아 등 4개 분야 27명으로, 전국의 철도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익산시 철도정책의 방향 설정과 시의 철도관련 주요사업에 대해 자문 및 정책을 건의하고, 특히 익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 선정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대한교통학회 회장 김시곤 교수는 ‘익산역의 위상 정립과 전북권 교통체계 구축방안’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익산역은 호남의 관문역으로 KTX 호남선, SRT,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이 분기하는 철도 결절점에 해당돼 전북의 거점역으로 육성하는 철도망 강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으로 익산역이 선정되면 새만금 공항, 새만금 항만과 연결되는 물류의 트라이포트(Tri-Port)가 완성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남궁근 포럼위원장(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 주재로 진행한 정기회의에서는 미래의 꿈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익산시의 철도정책 발전을 위해 모든 위원들이 함께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철도정책포럼이 출발한 만큼 위원들께서 열정을 가지고 익산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전문가 시각에서 다양한 조언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