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마취통증의학과 김연동 교수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78차 대한통증학회 학술대회 및 세계통증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원형수 교수와 함께 사체 연구를 통한 무릎 부위 통증 치료와 마취 방법에 대한 신경치료법 기술을 연구한 내용으로 “New insight into the vasto-adductor membrane for safer adductor canal blockade” 란 제목으로 국제학술지인 Korean Journal of Pain에 투고하였고 대한통증학회 학술상 선정위원회는 해당 논문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 우수학술상으로 선정했다.

이 논문에서 신경차단술은 주로 무릎 쪽 부위 마취나 수술 후 통증, 다리 쪽의 만성 통증 관리를 위해 시행되는데 정확한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차단술을 시행할 때 신경 손상 위험을 최소화하고 보다 효과적인 통증 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해당 교수들은 의학의 가장 기초인 해부학 연구를 마취와 통증 치료를 위한 실제 임상에 적용하여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독창적인 결과를 발표해 왔으며 특히 이번 연구로 지방에서는 드물게 2년 연속 관련 학회의 우수학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연동 교수는 2009년 영,호남 최초로 세계통증학회(WIP) 국제 중재적 통증치료 전문의(FIPP)를 취득하였고 2024년 현재 대한통중학회 심사 이사, 대한척추통증학회 간행 이사,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감정위원 및 식품의약안전처 중앙약사심사위원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